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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레시피

아내가 알려주는 매실청 만드는 법

온 집안에 향이 가득합니다.

처음에는 참 좋았는데, 조금 너무 강한 느낌.

 

그래서 아침에 창문을 열어두고 나왔습니다.

온 집안에 매실 내음이 가득합니다.

 

인터넷으로 시킨 매실이 왔습니다.

설탕도 함께 왔죠.

 

아내의 정신없는 연중행사중 큰일을 하나 시작합니다.

김장과 매실청 두가지가 우리집 큰 행사중의 하나입니다.

 

 

우선 박스에 들어있는 매실을 깨끗히 손질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잘 씻어서 채반에 올려서 건조해 줍니다.

 

아내가 알려주는 매실청 만드는 법

 

딱 우리집은 여기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간혹 썩은 것들이 있거나, 살구가 섞여 있기도 합니다.

 

잘 골라내는 것이 필요하고요.

본격적인 매실청 만들기 전에 왜 우리집이 1년 년중행사중 하나일까부터..

 

 

해마다 매실청 먹어서일까?

그냥 얼음 동동 띄워서 먹기도 하지만, 우리집은 그냥 상비약 입니다.

 

아내는 내가 배아플때도, 속이 답답할때도 무조건 매실청을 먹게 합니다.

옛날에는 사이다를 숨안쉬고 한병 먹으면 딱 끝났는데 요즘은 잘 안통하더군요.

 

아이들도 배아플때 매실청 하나 먹으면 뚝.

그래서 연중 행사가 되었습니다.

 

 

지금이 딱 제철입니다.

6월 중하순.

 

매실청 만드는 법 너무 쉽지만 중요한 것이 숙성인듯 합니다.

숙성을 잘하여야 맛좋은 매실청이 완성됩니다.

 

매실은 매실주, 매실액기스, 매실차 등 다양하게 먹을수 있습니다.

 

 

요즘은 매실꼭지가 따 따져서 오더군요.

한해는 매실에 꼭지가 붙어있어서 이것 제거하는데 진땀좀 흘렸습니다.

 

꼭지는 쓴맛을 내므로 꼭 제거해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무려 5박스의 매실을 일일히 꼭지를 따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죠.

꼭지를 제거하고 잘 씻은후 반나절 정도 물기를 말려줍니다.

 

그런후 유리용기에 담는데요.

매실과 설탕의 비율을 1:1 정도로 빈공간 없이 채워주면 됩니다.

 

유리용기를 소주로 한번 세척해서 말린후 사용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간단하죠.

너무 완전히 밀봉하면 유리병이 터지기도 합니다.

 

중간중간 설탕이 녹아내릴때 저어주고 4개월정도 지난뒤 매실을 건져내세요.

매실은 식초를 넣어주면 매실식초.

술을 담으면 매실주로 먹을수도 있습니다.

맛있는 매실청 6개월후에 맛보세요.